웹표준과 웹접근성

posted on2015.12.14 20:39:11 posted indevelop, ozlog

웹표준이란 웹상에서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을 말합니다.
웹사이트를 어떠한 운영체제에서나 어떠한 브라우저에서 보더라도 동일하게 보여지도록 W3C(World Wide Web Consortium) 기구 표준에 맞추는 것입니다.  초창기의 브라우저들 (인터넷 익스플로러/ 넷스케이프/ 모자이크)의 제조사들은 웹의 기본이 되는 HTML 기술들을 구현하였습니다.  하지만 HTML 확장 기술을 개발한 것 까지는 참 좋았는데 같은 기술이 브라우저에 따라 구현되는 방식이 제각각이었습니다.  그러던 중 www의 창시자인 ‘팀 버너스리’ 가 W3C라는 웹 표준화 기구를 설립하게 되고 WaSP 프로젝트에 참여한 웹 개발자들이 ​웹 표준안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전파하게 되었습니다.

웹 표준은 HTML(구조) , CSS(표현 -디자인) , Java Script(기능) 이 3가지 기능적인 요소들이 잘 결합하여 작동할 때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가 있는데요.  최상의 결과물이란 어떤 브라우저 간의 상호 호환도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간편하게 유지 보수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.

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때 대부분 인터넷 익스플로러(Internet Explorer)를 통해서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원하는 정보를 찾습니다만 세계적으로 파이어폭스(Firefox), 오페라(Opera), 크롬(Chrome) 등 다양한 브라우저가 존재하고 있고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  만약 웹사이트가 웹표준에 맞추어져 있지 않다면 서로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할 때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던지 내용이 깨져서 알아보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.  따라서 사람들이 원활하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있어서 수많은 오류와 문제점이 생기게 되죠.  그렇기 때문에 홈페이지 제작에 있어서 웹 표준을 준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. 웹표준을 준수하여 사이트를 제작하면 웹접근성이 향상되고 브라우저의 호환성이 확보되며 웹사이트의 유지 보수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  또한 각각의 브라우저에 맞는 홈페이지를 따로 제작하지 않아도 되므로 비용 절감의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.

웹 표준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.  예전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제일 많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작동이 되는 홈페이지는 이제는 퇴행할 수밖에 없습니다.
웹 표준을 준수하지 않은 웹사이트는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원활히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유저가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.  강제성은 없지만 글로벌한 시대, 기가LTE급의 속도로 나날이 발전하는 세상에서 웹 표준은 이제는 필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

​그럼 웹 접근성은 또 무엇일까요?

웹 접근성은 모든 사람 (비장애인, 장애인, 노인 등 )이 차별 없이 웹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권리를 말합니다.  2013년 4월 11일부터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대한 법률이 시행되어 웹 접근성 준수는 의무화가 되었습니다.  ​한국 정보화 진흥원 웹 접근성 연구소에서 정의하는 웹 접근성은 어떠한 사용자(장애인, 노인 등)가 어떠한 기술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전문적인 능력 없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합니다.  쉽게 말해서 특정 대상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모든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.

가령 시각장애인들은 웹 페이지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.  이미지는 사진이라 음성으로 들려줄 순 없지만 이미지에 텍스트로 된 설명을 달아주면 가능합니다.  어떤 그림인지 설명을 해주는 것이죠.  이러한 웹 접근성은 웹 표준과 아주 긴밀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습니다.

웹 표준과 웹 접근성은 이제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습니다.  가장 좋은 사이트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말하는 것이겠지요.  그 편리함을 만들기 위해서는 웹표준과 웹접근성이라는 위의 두 가지 요소를 빼놓을 수 없고 말입니다.